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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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25/01/19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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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카루스 추락의 풍경(Landscape with the Fall of Icarus)



시 / Poem
According to Brueghel
when Icarus fell
it was spring

a farmer was ploughing
his field
the whole pageantry

of the year was
awake tingling
near

the edge of the sea
concerned
with itself

sweating in the sun
that melted
the wings’ wax

unsignificantly
off the coast
there was

a splash quite unnoticed
this was
Icarus drowning

나의 논평 ☕


잊혀졌던 이 그림과 시에 관한 기억이
다시금 떠오르는 요즘이다.

솔직히 그다지 좋아하는 내용은 아니지만,
뭔가 교훈도 많고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도 많은 것 같아,
어렴풋이 기억을 더듬는다.

이 그림은 1560년 작품으로
브뤼셀인가 어딘가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인데

이 작품을 보고 어느 시인이 시를 남겼는데,
그림 아래의 시가 그렇다.

내용은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이카루스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세기의 큰 사건인데,

한가롭게 밭을 갈고 있는 농부의 목가적인 모습과
유유히 떠다니며 즐기고 있는 유람선의 모습
(이카루스가 유람선 가까이 바다에 풍덩)

이러한 대비되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이 말은 달리 말해서
이카루스의 추락과 같은 세기의 대 사건이 있어도

세상은 무심히 그냥 돌아간다는..
좀 황당하고 아이러니하고..그런 내용으로 기억한다.

이카루스는 그리스 신화? 이야기에서 나오는
태양 신의 아들로서,
어찌 저찌 아버지의 태양 마차를 빌려 타는데..

그 아버지가 이카루스에게
그의 태양 마차를 너무 높게 (혹은 너무 낮게) 몰지 말라고
경고한다. 태양이 너무 뜨거워 위험하다고..

그런데 이카루스는 그 경고를 무시하고
철이 없이 신나게 까불며 "태양 마차"를 몬다.
그러다가 사고를 낸다.

이카루스는
일본 민간 로켓의 로켓 이름이기도 하다.
와까야마 발사장에서 두 번 발사되었는데,
두 번 다 발사가 실패되었다.

이 게시물은 바로 아래 (직전의) 게시물,
"자리가 많은 버스"와 관련된 내용이다.